말을 야물딱지게 하기로 소문난 8살 주희.
어제는 아빠와 인라인 타러 밖에 나갔다가 담배 피우는 아저씨를 만났단다. 빤히 그 아저씨를 바라보던 주희가 그러더란다.
"아저씨, 담배을 왜 피우세요?"
덩치 좋은 아저씨 묵묵부답.
"몸에도 안 좋은 걸 왜 피우세요?"
남편은 주희에게 어른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지만 당돌한 우리 딸은 계속 그 아저씨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황당하고 기분 나빠진 그 아저씨는 불쾌한 낯 색으로 그 자리를 뜨고...그랬단다.
우리 딸은 말이 너무 너무 많다. 엄마인 내가 듣기에도 가끔 어지러울 정도로 호기심도 많고 말도 많고 목소리도 크다. 그래서 난 혹시 다른 아이들이 싫어 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가끔씩 그런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한다.
목욕을 시키면서 그랬다.
"주희야,너 아까 아저씨한테 그렇게 말한건 옳은 태도가 아니야.담배는 나쁘긴 하지만 그건 그 아저씨가 알아서 할거야.엄마 아빠 없는데서 어른들한테 그렇게 얘기하다간 한 대 쥐어 박힐 수도 있어.다시는 어른들에게 그렇게 쉽게 말걸고 하지마." 대충 이렇게 주의를 주면서 끝냈다.
오지랍이 넓은 우리 딸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말많고 호기심 많은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으며 적절한 훈육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