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미혼이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여...
남친은 직장에서 만났는데 생활력 있고 성실하구 눈에 콩깍지가 씌었는지 대학때 만난 남친을 정리하고 이 사람을 택했습니다.
연애기간은 1년 반쯤 되구여...작년말에 한번 요번달에 또 프로포즈를 받았어여
남친부모님은 편하게 2번 정도 만났는데 제가 맘에 드셨는지 오빠가 저를 만나러 간다고 하면 최선을 다하라고 연애코치까지 하십답니다.
하지만 저희집에 제가 큰딸이고 하니까 결혼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제가 맘에 걸리는건 오빠가 간난아기였을 때 친엄마와 아빠가 헤어지시고 3살쯤에 아빠가 재혼을 하셨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현재 새 엄마와 살고 있는 거지여. 새엄마사이에 형제는 없고 오빠하나 외아들입니다.
사실 부모님께 이런 말은 못했어여
근데 걱정이 되여...오빠랑 엄마사이가 친엄마만 하겠어여
오빠두 새엄마기대에 못 미치는 걸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구 더 열심히 매사 노력하지만 제가 볼 때 좀 부담스러워 보이는거 같기두 하구여
2번 만났지만 오빠네 부모님은 두분끼리 이거저거 먹어보라권하구 오빠한텐 별 신경안쓰더라구여
오빠두 마마보이타입은 절대 아니구여...
근데...오빠가 자긴 새엄마를 사랑하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더라구여 눈에 확 띠진 않아두 이묘한 뭔가는 있나 봅니다.
아휴...
오빠 엄마가 오빠한테 오빠네 집두 저한테 큰거 해줄 형편이 안되니까 혼수많이 해 올 필요 없다구...어렸을때 사랑못받구 자랐으니까 나한테 사랑 받으면서 재밌게 살라고 하셨답니다.
근데...부모님께 이 말을 해야할지...
숨겼다가 아시면 울 아빠 날리 날텐데...
어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