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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일하게 되었는데,,,짜증난다...(1)


BY 만학도 2003-06-26

정말 짜증난다.
어렵사리,,, 그것도 아는이의 주선으로 종합학원의 프런트에서
일하게 되었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 상담도 하고,,, 전화도 받고,, 등등...)

남편이 일하게 된것을 알고,,,
절대로 하지 말라고 난리다.
어쩌다가 이런사람을 만나서 나 하고 싶은것도 못하고,,,

회사 출근시간까지 미뤄가며
날 설득 하느냐고 난리도 아니다.

모든것을 무시하고 그냥 나갈수도 있겠지만,
결혼당시 한말까지 들추어 가면서 계속 설득이다.
(맞선볼때, 자기는 절대로 맞벌이는 안된다고 했다.)

난, 결혼해서 그렇게 부부싸움을 많이 했어도
단한번도 집을 떠나 본적도 없고,친정에 싸우고 간적도 없고,
친구들도 15년동안 딱 두번밖에 만나질 않았다.
(멀리사는 고교동창들...)

오직 집을 떠나본적도 없고,
집밖에 모르고,,,
이렇게 성실하게(?) 살아온 나를 인정도 안해주고,,,
나가서 일좀 하면서 내 개발도하고 돈도 내힘으로 벌어 보고도 싶고.

이제는 자기가 회사 그만둔다고 한다.
진심이 아닐지는 모르나
그렇게 꽉 맥혀버린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직장생활을 잘도
해내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아~~짜증나...
일하고 싶은데...

그냥 뭐든지 배워 보라고 하는데,,,
지금은 배우는것이 전부가 아니다.
일을 하고 싶은데...

답답하면 친구들이나 만나러 다니란다.
대낮에 술이나 퍼마시는 나를 알까 모른다.

맥주는 배만 부르고...
소주 먹다가 들키면 난리도 아니다.
맥주 떨어지지가 무섭게 사다 나른다.
맥주는 괜찮단다.

남의 속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은 신랑 잘만났다고 한다.
무얼 잘 만났는지...
결혼은 정말 사랑하고 뜻이 맞고,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 만나야
행복한것 같다.

결혼해서 사랑했던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사랑도 시들고 날, 구속하는(?) 이상한 사고방식이
날, 지치게 한다.

그...누군가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한다면,,,
난, 할말이 없겠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