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요금 많이 나왔다" 꾸중들은 초등생 자살
온라인 게임 이용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은 초등학교 여학생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 초등학교 5학년 K양(11ㆍ수원시 팔달구)이 자신의 방에서 이동식 옷걸이에 헝겊으로 만든 줄을 걸어 목을 맨 채 신음 중인 것을 언니(13)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25일 오후 1시쯤 숨졌다.
언니는 "학교에서 돌아온 동생이 5월의 인터넷 게임요금이 20만원이 나온 것에 대해 엄마에게 혼난 뒤 저녁도 먹지 않고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아 나중에 들어가 보니 목을 매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K양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아바타에게 옷을 사 입히는 온라인 게임을 하다 모두 170만원의 이용요금이 나와 어머니에게 자주 혼났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K양이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