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지우고픈 기억을 지우는 알약이 있다면...
그 지옥같았던 시간들, 가슴아파 울부짖던 시간들...
그렇게 사랑해서 결혼했던 당신이 맞는지
지금은 모든게 재미없고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
요즘들어 자꾸 한숨이나 내가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워 행복하고싶었고
사랑하며 사랑받고 세상에서 가장 이쁘게 살고싶었는데...
당신이 그 여자만 만나지 않았다면...
아니 만났더라도 내가 알았을때 거기서 그만 두었더라면...
아니 아니 만나고 있으면서 끝났다고 내게 거짓말만 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이렇게 미쳐가고 있지는 않을텐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수 없을만큼의 배신감이 날 미쳐가게 하고있어
하루에도 열두번씩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
내게 했던 당신의 행동들 거짓들... 그리고 내 앞에서 그여자가 운다고 걱정하던 당신 모습...
죽이고 싶을 만큼 밉고 원망스럽고...
어디로든 멀리 떠나고 싶어...
당신을 만나 이토록 후회한적 한번도 없었지
항상 "좋은 남편 만나 너무 행복하다 잘 살아야지"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 내 맘이 어떤지 알아?
내가 내 발등을 찍었구나 집에서 결혼 말릴때 하지 말껄...
당신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능력도 있는 남자들도 내 주위에 많았는데
내가 왜 바보같이 당신이란 사람을 택해
이렇게 뒤통수를 맞나 ... 이런 생각들...
주위 친구들은 우릴 보면 항상 부러워했지.. 다정하고 행복했으니까
그런데 어느순간 우리...
친구들 앞에서도 싸우고 짜증내고...
이런모습 보이는것도 너무 슬퍼... 이런 내 현실...
행복했는데... 사랑했는데... 누구보다 잘 살고싶었는데...
당신의 배신으로인해 지금 우리 가정을 봐...
날 바봐....
지금 아무리 잘 하려고 노력해도
내 가슴은 벌써 멍이 들대로 들고 찢어질대로 다 찢어졌는데
이제와서 아무렇지 않게 가정에 충실한다고 해서
내 맘이 내 상처가 그렇게 금방 쉽게 치유가 될까?
나도 때론 이러지 말자 한번의 실수로 묻어버리자...
그런데 ...
그런데말야...
그 기억이란게...
그렇게 쉽게 지워지지 않더라구
나도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어...
당신에게 미안하단 생각도 들고...
차츰 시간이 흐르면 내 상처도 아물어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