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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 정말 중요하다던데..


BY 돌돌 2003-06-27

우리 속궁합이 안맞는거 같다고 남친이 그러네요..사실 저도 그런건가..생각했는데 남친에게 물었을때 솔직히 잘 안맞는단 생각들지

라고 대답했을때 조금 당황했어요

전 아직 오르가즘이란것도 못느꼈고 사실 꼭 흥분해야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네요

근데 아무래도 흥분이 잘 안되니까 그만큼 아프기만 하고 힘이 빠지고 힘들어서 오래 못하겠네요

문제는 남친과 저의 사이는 너무 좋은데 스킨쉽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그런 행동으로 옮겨지고

특히나 남친이 혼자 사는 관계로 대부분 만나면 집에서...

거기까진 좋아요

저 역시도 먼저 하자고 원할때도 많고 그냥 서로 그렇게 껴안고 하나라는 느낌을 받는게 좋거든요

그리고 남친이 나로인해 흥분하는게 좋은거지 그 자체가 좋은건 아직 모르겠어요

남친은 늘 내게 말해요

하기 싫음 하기 싫다말하라구...

가끔 제가 하기 싫다고 기분이 안나서 못하겠다고 하면 하다가도 멈추는 남친,....

근데 답답한건 그게 자꾸 반복되다보니까

남친이 너무 힘들어하네요 아예 하지 말자고 얘기도 했었는데

또 있다보면 오히려 남친보다 제가 더 스킨쉽을 너무 좋아해요 자꾸 뽀뽀하고 이래저래 만지고 하다보면

남친도 흥분하고 그래서 남친이 달려들면 5분을 못넘기고 힘들어서

막 괴로워해요

항상 할때마다 제가 남친한테 그러거든요

빨리 끝내라고..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제가 넘 힘들어서..

그렇다고 안하고 싶진 않고...아휴 넘 이기적이죠

전엔 제가 그러면 남친도 힘들지만 잘 참아주고 ?는데 지금은 가끔 짜증도 내네요

글구 자꾸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 몸에 안좋지 않나요? 그것도 걱정되고

나중에 결혼해서 정말 토끼남편 되는거 아닌지-_-;;;

그리고 결혼해서도 제가 이러면 어떡하죠??

전 일단 몸이 그렇게 약한것도 아닌데도 이상하게 하면 너무 힘이들고 아프고 숨이차고

끝나고 나면 다리가 아프고 온몸에 힘이 빠지고....

암튼 하는순간에 남친은 막 흥분해서 얼굴이 새빨개지고 땀을 삐질 삐질 흘리는데

저는 흥분해서가 아니라 넘 아프고 힘들어서 얼굴이 빨개지고 땀을 삐질삐질 흘려요..

가끔은 아퍼서 내는 신음소리도 흥분한척 하면서 내고...아궁..

남친이 절 마니 이해해주고 가능한 안힘들게 하려고 자기 나름대로

천천히 하고 살짝만 넣고 하는데도 그게 그렇네요..

저도 그런 남친보면 미안하고

이러다 만약에 나중에 내가 막 흥분했을때 남친은 이미 조루나..

이러면 어쩌나....아님 나중에도 계속 똑같으면 어쩌나...

전 남친과 관계는 꽤 됐는데 남친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거든요(곧 결혼)

그래서 아무래도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친말로는 자기께 큰게 아니라 하고 제가 봐도 그리 큰거 같진 않은데도 왜이리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