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정을 지나 1시반이 지나가는데도
오지를 않고 있다
운동간다고 나간 사람이 술자리가 있는지
늦거나 어쩌거나 집에 전화할줄을 모른다
그렇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람이다
건강이 염려된다
그렇게 잠시도 몸을 가만 안 놔두니 피곤이 쌓일테고
수명에도 지장이 있겠지
가끔 난 아이들과 나만 남겨지는 삶을 생각하면
두렵다
난 의지가 없다
빌붙어 사는 의지만 있지
내가 독창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 자신이 없다
남편이라도 자기건강을 지켜주어 나의 의지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그래줄래나....
쉬는 날이면(격일근무)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에 빠지고
해질녘엔 운동간다고 가방 둘러메고 나가면
함흥차사
지금이 몇신가 두시.........
언제와서 잠자고 출근 할려나
생각은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
난 무얼 위안삼고 살고 있는가
그냥 산다
바보가 되어서 묵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