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그때 청혼하지 그랬어.. 그럼 나 지금보다 덜 힘들지 않았을까..
정말 이런생각 들지않게 하려고 무지 노력하며 사는데.. 그래도 어쩔수 없이
이러네.. 한심해..
자기야.. 그때 다시한번 붙잡지 그랬어.. 잘 생각하라고.. 네가 너무 어려서
잘못 생각한거라고.. 가지 말라고 꼭 붙들지 그랬니..
내가 선택했는데.. 괜히 자기한테 책임지라고 하고 싶어..
자기야.. 그때 메세지 받고 연락하지 말지 그랬어.. 그냥 잘못걸린 전화려니
하구 넘겨버리지.. 왜 전화걸었어.. 만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지만..
그 행복을 지키고 싶어서 자꾸 욕심이 생기잖아..
난.. 요즘 너무 힘든데.. 아무한테도 얘기할수가 없어..
그냥 아무런 감정없이 내 얘길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
그게 누군지 모르겠어..
자기야.. 보구싶어.. 자기가 불러주는 내이름 듣고 싶고..
자기가 따라주는 따뜻한 차가 마시고 싶어..
혹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만약에..
자기 색시 하구 싶어..
사랑해.. 그리구.. 고마워..
날 여전히 사랑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