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으면 체육관에 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대신 집안 일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여성지 `프리마(PRIMA)'의 조사 결과 50년 전 여성들은 요즘 여성들보다 3 배 이상 열량을 소비했으며 이는 당시 여성들이 했던 빨래, 다림질, 장보기 등 집안 일이 살빼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인터넷판이 5일 보도 했다.
프리마 조사에서 1950년대 여성들은 하루에 3시간씩 집안일을 하고 가게에 다녀 오느라 1시간 정도를 걷곤 했다. 게다가 당시에는 야채 위주의 건강식을 먹었다.
이에 반해 현대 여성들은 가전제품 덕택에 몸을 움직여야 하는 가사노동에서 해방됐고, 건강에는 나쁘지만 간편한 식품이나 정크푸드를 먹는 경향이 높다.
이런 생활습관을 열량 섭취 대비 소비량으로 계산했더니 현대여성들은 하루에 2천178㎉를 섭취한 뒤 556㎉만 소모하는 반면, 1952년의 여성들은 하루 평균 1천818 ㎉를 섭취하면서 1천512㎉를 연소했던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현대여성들은 체육관을 찾거나 일시적인 다이어트를 많이 하지만 20 세기 중반만 해도 영국에서 이런 얘기는 들어보기 어려웠다.
프리마지는 그런데도 현대여성 10명 중 7명은 과거 여성들보다 건강을 잘 챙기 고 있다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며 실제로 비만율이나 심장질환율은 최근 50 년간 급증, 영국 여성의 32%가 과체중이고 21%가 비만이라고 지적했다.
프리마지의 마리 파헤이 편집장은 "현대기술이 우리를 과거보다 3분의2나 덜 활 동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