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정말 미안해
손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고
함께 길을 걸으면서 팔장도 끼워주지 못해 미안해
너가 나를 안고 싶어할때 한번도 안겨주지 못해 미안해
너가 아파할때 달려가지 못해서 미안해
너의 눈빛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해 미안해
사랑한다 말한번 못해줘서 미안해
너의 사랑앞에 너무 바보같아서 미안해
날 떠나게 해서 정말 정말 미안해
널 괴롭혀서 미안해
나에게 아픔을 가르켜줘서 넘넘 고마워
지금 내 곁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남편과 아기가 있어
안기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애교부릴 수 있고 사랑해줄 수 있는 남편.
지금의 남편에게서 사랑을 알았어... 그 또한 네게 미안해
하지만 난 지금 너무 행복해
미워 정말 미워
내손 한번 잡아주지 않아서 미워
함께 길을 걸으면서도 네곁에 나를 두지 않아서 미워
나를 포근히 안아주지 못해서 미워
내가 아파할때 곁에 없어서 미워
부끄러워 너의 눈빛을 바라보지 못하는 날 이해하지 못해 미워
나에게 사랑한다 말한마디 못해서 미춰
항상 살포시 웃는 너의 미소가 미워
언제나 변함없는 네 모습이 미워
지금의 네 아내를 만나 내게 이별을 고해 정말 정말 미워
행복하니?
5살 아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끼니?
네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니?
정말 내가 싫어져서 헤어진거니?
정말 진짜 내가 싫어져서 헤어진거니?
내가 그렇게 싫었었니?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데...
내가 그때 그렇게 메달렸는데 돌아와 달라고....
몇달을 그렇게 울며 지냈는데....
사랑하니까 돌아와달라고 그렇게 메달렸는데...
그래 네 말대로 난 정말 바보였나봐
근데 지금은 아니야
난 우리 남편있어 행복한 미소를 짓고 살아
넘 행복해
그래 가끔은 네가 생각이 나
하지만 추억이지 미련이나 사랑은 아니야
너랑 헤어지고 몇년후에 만난 남편
지금의 내 남편을 만나게 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가 내곁을 떠났으니 남편을 만났다고 생각해
고마워 정말 고마워
내곁을 떠나줘서 진짜 고마워
그래도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가끔 아주 가끔 네 생각 날거야....
이젠 네 아내와 아들도 생각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