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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입니다.


BY 비가오네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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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향기 묻어나는 사람 외로워서 잠시 기대고픈 따스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얘기하면 즐겁고 만나면 부담없는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힘들때 손 내밀어 일으켜 세워 주는 고마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나를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는 단지 우정이란 가면을 쓰고서라도 다가서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런 만남이 먼 훗날 같은 길을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그대와 나..있는 듯 없는 듯 멀찍이서 그저 바라보면서 곁에 머물러 주길 원합니다. 이 세상 다하는 그날까지.. 때론 가끔씩 너무 힘들고 마음이 고독한 날에 나 그대 위해 나의 빈자리를 놓아 두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