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부모님 3남 2녀 두시고 올해 71세입니다.(시부)
저는 막내며느리고요 분가한지 2년 6개월이되었구요 가끔 한달에 한두번정도 갔다가 하루저녁자고 옵니다. 시부는 직장다니시구요 근데요 자식들 다 분가해서 두분만 사시거든요
가끔 놀러갈때마다 우리아이들 노는것을 가만히 바라보고 계시거든요 넘 안스러워요
제 생각에 돌아가실때까지 두분이 사셔야한다고 생각하니 맘 이 너무아프더라구요
그렇다고 형님들 들어가살기 싫어하고 사실 저도 분가한뒤로 또 들어가살기 싫더라구요
근데 매번 갈적마다 맘이 너무아프네요 참 나쁜며느리란 생각이드네요
두분이 살아오신 생활방식하고 저의 삶의 방식하고 안맞아서 맞춰서 살려니 제 살이 다 빠지더라구요 그렇다고 형님이나 시누들 평범하고 살고있어요 근데요 형님들이나 시누이들 시댁에 오는날 손에 꼽을정도로 잘 안와요 설,추석, 생신,어버이날,그외에한두번.. 전화도 잘 안하네요 그렇다고 나쁜사람들도 아닌데...형님들이나 애들고모는 부모님들 그모습에 보이지않나봐요 그렇다고 멀리살지도 않거든요 시댁에 갔다오는날이면 눈물이 맺히네요 들어가 살기싫어하는 제 자신도 넘 싫어지구요 한숨부터나오네요 넘 안되셔서 (들어가 살긴 넘 싫은데)시아버지돌아가시면 눈물이 많이나올것 같네요
지난주 토요일에도 다녀왔어요....
내가들어가 살까 맘 고쳐먹다가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또 들고....
저 참 못된며느리죠....
그냥 두서없이 하소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