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를 사랑하시나요?
수많은 글들을 읽었지만 이렇게 답글을 달기는 처음입니다.
저도 6년 연애 끝에 25살에 지금 신랑과 결혼을 했어요.
오직 남자는 그사람 하나였고 다른 사람은 생각도 해보지않았지요.
지금 결혼 6년째예요.
글쎄요.이 대한민국 이라는 나라는 결혼과 동시에 모든 잘잘못이
며느리에게 주어지는 이상한 나라이지요.
지금 신랑과는 별문제없이 지내고 있지만 시댁이 평범치 안은 관계로
아이들과 신랑을 보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이랍니다.
당신의 글을 읽고 나니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예전의 나를 보는것 같아서요.
냉정해 지세요.결혼은 현실이고 연애때의 감정 얼마 가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끼리만 잘살면 될거라고 순진한 감정에 친정식구들의 모든
반대 무릎쓰고 결혼했지만 시부모 처음 보는 상견례장에서부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하지만 여린 마음에 어쩌지 못하고 그냥 결혼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많이 야무지잖아요.
왜 좀더 약지 못하나요.
벌써 그런맘이 드는데 모든것 다 받아 들이고 현명하게 대처할 자신 없으면
이쯤에서 끝내세요.
당신이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혼과 동시에 더 많은 얘기치 못한 문제들이 생길거예요.
평범한 집안에 평범한 남자 만나 결혼생활해도 힘든게 결혼생활이예요.
이땅의 며느리들삶. 넘 힘이듭니다.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