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29세이구요,, 4년을 만난 사람과 헤어지고 2년동안 누구도 만날수가 없었어요,,
헤어지고 2년동안 여러사람 소개도 많이 받았구요,,
그러다 수십번의 소개끝에 한사람이 제맘에 들어왔습니다..
아주 어렵게 제 맘의 문을 열어준 사람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았는데,,전 불교구 그사람은 기독교구, 믿음을 가진지는 3년쯤 됐다구하더라구요, 사실 전 기독교를 별루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사람의 다정다감한 말과 행동에 이사람이라면 나를 정말 사랑해줄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서서히 저도 마음이 가게되었구, 급기야는 제가 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사람 크게 내세울게 없는 조건에,, 경제적으로도 33세가 된 나이에 고작 천만원보증금에 월세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안계시구,, 6남매에 막내,, 아버님은 6살때 돌아가시구 엄마는 군대있을때 돌아가셨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우리 형님 누님 다 결혼하고 자기혼자 살고 있어요..
전 제가 좋으니까 돈이야 둘이 결혼해서 벌면 되지하는 생각이었구여,
근데 ,,우린 너무 빨리 친해진게 문제였는지,,
만난지 2주동안 둘사이가 급진전했구요,, 2주동안은 정말 제게 잘해줬구,, 늘 이쁘다그러구,, 좋아서 어쩔줄몰라하던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반으로 줄구,, 문자두 반으로 줄구,,
제가 왜그러냐구,,그러니까 마음이 답답하고 혼란스럽구,,갈팡질팡하다네요,, 그래서 내가 부담이 되냐구,, 그건 내게 확신이 없어서 그런거 아니냐구,,그럼 내가 보내줄테니까 가라구 ,,근데 그런건 또 아니래요,,, 그런 못난 생각하지말라구,, 그저 조금만 기다려 달라구,, 자기맘 정리 될때까지..
그리고 내가 예전에 만난 여자랑 생일도 같구 비슷한게 너무 많데요,, 그래서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3년을 만난 8살아래 여자를 만났는데,, 자기가 많이 힘들었다고,, 내가 오빠에게 부족한사람이냐구하니까,, 아니래요,,충분이 이쁘고 사랑받을 자격이 많은사람이래요,, 그사람말이,,
사실 전 넘 두려웠어여,, 확신이 없는사람에게 제가 기다려 다시 만남을 이어간다해도 제가 넘 힘들어질것 같아서,,
그래서 전 편지로 이별을 고했구,, 사실 잡아주길바라면서,,
근데 그사람 편지받구,, 문자가 왔는데,,
사랑은 많은인내와 노력이 필요한거라구,,소중한걸 빨리 얻으려는건 욕심일거라구,, 내가 자기를 본모습이 사실일수도 있겠지만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을거라는 애매한 말들을 하는거에요,
그리고 다음날 전화와선 아무렇지도 않게 힘내라구하구선,,
연락이 없었어요 그리고 하루뒤엔가 밤 12시가 넘어서 술먹구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보구 바보라구,, 자꾸 바보라면서,,목소리듣고싶어 전화했데요.. 몇번전화할려고 했는데 용기가 생기질않아서 못했다구,,, 술안먹었음 전화안했을거라구,, 제가 자존심이냐구 그러니 그렇데요,, 그리구 난 나대로 이렇게 끌고 나가면 되냐구(끝내는거)하니 그러래요,,
글구서 내게 할말이 많데요,, 근데 술기운으로 하기싫데요,, 내알 얘기하자고선 그담날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담날 제가 마지막으로 문자를 남겼어요,,
얘기듣고싶어하는것두 미련이라구 그미련까지 다보내버린다구,
잘지내구,좋은 인연만나라구, 다시 연락안할꺼라구,,바로 답장이 온 내용이,,
미안해,, 이렇게 많은 사랑속에서도 맘을 못잡는건 분명 오빠탓이야,,그런데도 아직 난 내맘을 모르겠어,,,
이렇게 오구선 이틀째 연락 없이 있답니다,,
이모든일이 8월 2일 처음 만나서,, 8월 28일 마지막 만나고 생긴일이랍니다.. 너무 불같이 타올랐다,, 꺼져버린것 같아요
열대여섯번 만남으로 이렇게 제맘이 아프고 힘들줄이야,,
제가 마음을 너무 많이 준거 같아요,,
밥도 못먹구 잠두 못자고,,,
저 그사람보다 뒤쳐지는건 하나도 없는데,,
사람 맘이란게 정말 무서워요,,
이렇게 빠져들수 있는건지,,
2년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봐도 맘이 가질않았는데,, 이사람에게 온마음을 다 준거 같아요,, 그래서 이사람 혹여 선수가 아닌가,,
원래 선수한테 잘 빠져들어간다고 하길래,,
이사람은 아직 여운을 남겨두고있어요,,
저에게 마지막 인사는 하지 않았거든요,,
아직 자기맘을 모른다면서,,
분명 다시 연락이 올 것 같은데,,,
정말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꼭 농락 당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정말 넘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