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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중대발표 소식에 출렁이는 주식시장


BY 천로역정 2003-09-03

오늘 연합뉴스 인터넷 사이트에 속보가 하나 떳습니다.

내용은 '12시에 북한에서 중대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즉각 5포인트 이상 오르고 있던 주식시장은 내림세로 반전되었고

핵보유 선언이다...남북관계 단절 선언이다...등등에서부터

선전포고까지 많은 말들이 떠돌았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북한에서 김정일을 현재의 국방위원장 직위에 재 추대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그 동안 북한에서 중대발표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중대사항은

아닐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결국 발표는 김정일이 5년제 국방위원장 직위에 다시 추대되었다는 발표로 확인이

되었고,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반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의 행동에 따라 우리나라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 특수상황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주식시장만큼 이러저러한 소식에 민감한 곳이 드뭅니다. 돈이 오가다보니...

 

주식시장은 경기에 6개월 정도 선행한다고 합니다.

즉,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6개월 정도 뒤를 이어 경기가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6자회담과 정몽헌 회장 영면으로 중단되었던 금강산 관광이 개재되면서 정치적인 불안

요인이 사라지자 주식시장은 800선을 향해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 조성에 적극 매진하고 있는 조선일보 독자를 제외하고

돈을 조금 벌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뭏든 경제 회복에 대한 일말의 희망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글의 처음에 말씀드린 북한의 문제에 대해 예측가능성과

안정적인 관계 설정이 핵심사항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는 2탄에서 다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