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 두 딸을 둔 맘입니다.
두애는 아침에 제가 놀이방까지 데려다 주면, 큰애는 유치원 차가 와서 데리고 가고 다시 오후에 유치원이 끝나면 놀이방으로 오고...저녁에 제가 퇴근하면서 집으로 데리고 오고...
저나 애들이나 모두 힘들지만 가정형편상 맞벌이를 안할수도 없구요..
근데 이번에 집을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는데선 너무 멀어서 부득이 놀이방을 옮기려고 하는데...
오늘 퇴근길에 두군데 놀이방을 둘러 봤거든여...
한군데는 진짜 이름만 놀이방이지 무지 크더군요. 아파트 1층을 무려 3개호를 연결해서 연령별로 영아반, 3~4세반, 5,6,7세반으로 호가 틀리고 선생님두 한 반에 2분씩 계시구요..
한반에 애들이 20명 정도 되구요.. 이정도면 왠만한 유치원보다 규모가 크지요..
보육료는 큰애 8만원 작은애 20만원이구...식비로 2만원정도..합해서 3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또다른 곳은 전형적인 아파트 단지 놀이방으로 선생님도 한분, 애들도 6명정도...정말 단촐한데...문제는 그 원장선생님이 제가 방문 했을때 야시시한 나시 원피스 차림으로 정말 편안하게 계시데요...한마디로 첫인상이 별로...시설도 그저그렇구요. 보육료는 큰애 5만원 작은애 18만원으로...합해서 23만원, 비교적 저렴하구요.
위의 큰 놀이방선생님은 인상은 좋은데..왠지 직업적인 인상이 많이 풍겼구요...
작은 놀이방선생님은 왠지 아이들을 맞기기에 못미더운 구석이 보였습니다.
큰애는 성격이 활달해서 당연히 친구들이 많은 큰 놀이방을 좋아 할꺼구요..작은데 보내면 무지 갑갑해 할꺼 같아요(지금 다니는 데도 갑갑해 합니다)...반면에 작은애 3살 짜리는 아직 어려서 큰 놀이방에 보내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구요. 아무래도 선생님의 손길이 덜 미치지 않을까요?
이럴때 여러 님들 께서는 어디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좋은 의견이나 경험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