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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속상해 방의 모임을 하고나서


BY 산부인과 2003-10-13

속상해 방에 쓰고싶었지만 방제와 맞지 않다고 또는 참석한 사람들끼리 어울려 다닌다고 할까봐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입이 근질거려서 모임후기에 대해 글을 올리고 싶어 혹시 안좋은 시선이 있을껄 예상도 하고 각오도 하면서 올립니다

어제 모임은 11시에 이뤄졌습니다

10시부터 오신분들도 있고 헤어지기 10분전에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이 궁금해 하시는

왕사마귀님 해결사님 만학도님 여왕처럼님 행복한 인생님 띵굴맘님 써니님 푸우님 푸른땅님 정글인님 악바리님 3134님 삐삐님 찰리장미님 매화님 행복찾기님 옛사랑님 수지<sugi>님

비행기 타고 올라오시고 멀리 대구 대전 강릉 울산에서들 오셨습니다

물론 그 가까이 지방 수원 인천 부천 천안 등등

 

 

한분씩 소갤하면서 이름을 데고 모임에 참석한 그 용기를 내뱉을때 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고 많은 참석자들이기에 한명씩 이름과 닉네임을 가슴에 붙여서

한결 얼굴과 닉네임을 보는게 쉬웠습니다

따로 따로 앉지도 않고 둘러앉아 우리만의 공간에서 웃고 떠들고 맛있게 먹고

나중에 사진찍을때 보니까 무슨 단체 사진 같았습니다

너무나 푸근하고 항상 보아오던 님들처럼

처음 보고 처음 대화하는 분들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공감되고 행복한

절대 낯설지 않은 어떻게 우리가 지속적인 웃음을 자아낼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빨리 사진이 나왔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만났던 분들의 얼굴을 다시 확인하면서 우리가 갖었던 시간을 회상하면서..

 

 

또다시 모임을 추진하라고 하면 이번에도 역시 감사하게 맡은봐 임무를 완성하겠습니다

전날에 에세이방 모임이 있어서 우리방 모임과 혹 비교과 될꺼

수적으로 딸리까

나름대도 필요없는 상상을 했었습니다

그런 나의 상상은 지나친 쓸데없는 상상이였다는것을 만나는 순간 확~ 날려버렸죠

20대에서 50대 까지 두루두루의 나이대를 형성하고

지방 곳곳에서 오신 분들

이렇게 열성적이고 적극적인 모임은 우리방 뿐 이겠죠

속상해 방에서 위로받고 위로주고

하면서 특히나 낯이 익고 또 모임에 오겠다고 글을 달아주시고 했던 님들을

상상하고 그동안 글만으로 님들을 생각한 나의 상상을

한방에 날려주고

또 그렇게 보고싶고 어떤 분들일지 그간 글로만 나름대로 한 인간을 만들면서

어떠한 사람들일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직접 뵙고 대화하고 같이 웃고 하다보니

상상한것 이상의 정말 멋진 그런분들이였습니다

우리가 속상해 방에서 비록 최근에 알게된 분들도 계시고

만남이 처음이 아니분도 있었지만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그동안 글로만 접하고 알아온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먼데서 올라오는 그 열의와

혼자라 쑥스러울껏 같은 그 두려움을 당당히 물리치고

우리는 정말 우리라는 그 단어에 어울리게 잘 뭉칠수 있었기에 너무 소중한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또 언제 얼굴을 보고 새로운 분들을 궁금해 하면서

이런 모임을 기다리겠지요

그때는 정말 운종장 하나 빌려서

속상해방 모임이 아닌

우리 아줌마 닷컴의 모든불들이 전부 오셔서

운동회라도 할 마음으로 모두 뭉쳐서 함께 어울렸으면 좋곘습니다

한번에서 두번에서 영원으로 이어지는

이 만남을 계속 이어가면서

삶에 있어서 활력소같은 역활을 해줄수 있는

그런 모임이 꾸준히 이뤄지길 정말 간절히 바라면서

너무나 벅차고 아직도 식지 않은 어제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못오신 분들 글로나마 그 모임을 상상하고 웃어주시고

정말 다음에 다시한번 기회를 또 만들수만 있다면

이젠 글만으로 상상하지 마시고

그 상상속의 주인공이 될수 있도록 모두 오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