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요...
맘도 아파요...감기에 걸렸나봐요.
욱신욱신 쑤시고 찌뿌둥하고.......
그네들의 사랑놀음에 내 마음은 갈갈이 찢어졌지요.
찢어지다 못해 다 타버렸어요.
남편은 끈겠다고....
그 긴 지겨웠던 모든 것을 지워버리겠다고 그리고 내곁에서 떠나지 않을 거라고...
바보같이 다시 믿어야하는 내 자신이 답답합니다.
아이들과 앞으로를 위해 모두를 위해 서로의 길을 가야한다고 권면했습니다.
정신차리라고...
엄마손이 많이 가는 어린나이라 몸이 더 힘듭니다.
아이들을 보며 내가 이렇게 지치면 않되지 나라도 정신차리고 살아야지 합니다.
정리가 되는 건지 어떤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또 다시 그렇게 살아가겠지요.
앞으로의 일이 두렵기도 하고 겁이 납니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거든요.
바보같습니다. 어느땐...
나도 그런사랑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사랑인지 뭔지...
그 둘은 얼마나 애절했을까요?
해서는 않되는 사랑....
평생 가슴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살아갈까요?
아님 가슴아픈 사랑으로....
그런마음 품고 살아가는 그 자체도 싫습니다.
기분나쁘니까요.
믿으려고 합니다. 아니 믿어주는 척 살렵니다.
내마음의 상처가 언제쯤 치유될지 모르지만......
잠도 잘 못자고 먹지도 못해서 지칩니다.
감기란 놈이 그래서 왔나봐요.
언제쯤 나으려나... 이젠 그만 그만 쓰렵니다.
이젠 남편만 바라보고 살지 않으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항상 준비하고 살렵니다.
나에게 닥칠 일들을 위해 정신차리고 그만 힘들어 하고 날 위해서 살렵니다.
내 자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