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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뭔 날인지...


BY 피아노걸 2003-10-25

지난 4월 너무도 바쁘게 1주일을 보내고 신랑이랑

나란히 침대에 누웠어요

우리 신랑 팔벼개를 해주며 은근히

"자기야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까"(참고로 우린 경상도부부)

"뭔데"

"오늘 내 생일이다"

"...."

저는 온몸에 힘이 빠지며 제 자신이 미워졌어요

그때 시간이 밤11시 경이었는데

마트를 달려갈 수도없고..

정말 신랑에게 미안해서 죽을 지경이었죠

내년엔 꼭 이벤트를 준비해야겠어요

자기야 마안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