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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BY 아픈맘 2003-10-29

40대가 되니 추위도 뼈속깊이 스미는 모양이다.

와 이리 춥나.....내 마음 마냥.....

 

현관에 들어서면 온집안이 한눈에 들어오는 쬐끄만 싸구려

임대아파트에서 닦아도 닦아도 줄기차게 피어나는 화장실

곰팡이를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며......

 

궁시렁 궁시렁 .....

똑같은 나이에 학창시절 별볼일 없던 그 친구가 어찌어찌

인복이 있어 좋은 직장 구하더니 잘생긴 신랑에 고급 승용차 끌고

이제는 대궐같은 집(내가 보기엔) 사서 이사했다고 집들이 한다네......

 

에고 ㅇㅔ고 내 팔자야.......어느 영화의 제목처럼 정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 모양이다.

내 복은 까만 곰팡이와 씨름 하는 여그까지 인 모양이다.

 

언제 다 갚을 지 모르는 빛(보증섰다 떠안은)도 저잘났고 지 밖에

모르는 남푠님 만난 것도 엄마닮아 용해 터진 아이들도 벽 타고

행진 하는 개미들도 난 장판이 되버린 베란다도 언제까지 싸워야

하는 저눔의 곰팡이들도 그것이 내 복인 모양이다......

 

아!  또 있당......약으로도 못 고치는 내 속 병......

전에는 슬프면 맥주한잔 마시고 꺼이꺼이 하면 좀 풀렸는데 이제는

아파서 마시면 독이니 마음은 서러운데 눈이 말똥 말똥이당......

 

에이 씨...지 복 지가 태어 나는 것 울 아  ~들 공부 못 한다고 잡지 말고

곰팡이나 잡아야 겠다.

ㅇ에고 올 겨울 맘도 몸도 많이 춥겠구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