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말도 잘 통하고, 생각도 같고, 겸손하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집에서 많이 반대를 해서 헤어졌는데...
오빠는 본인 능력도 있고, 집안도 괜찮아서 저희 집에서도 좋다 하셨습니다....
또한 오빠도 집에서 만났던 사람마다 다 반대를 해서.. 35살이 되도록 결혼을 못하고 있던터라... 더욱 맘이 잘 맞았습니다...(시험공부를 한 기간이 있어 늦어진 터도 있구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정말루 다정다감한 면이 없다는겁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사람들이 대부분 다정다감에 대표적인 사람들이었다면... 오빠는 지금까지 100일을 넘게 만나오면서 '사랑한다'라는 말을 5번도 채 안한것 같습니다....
애정표현이야 사람마다 다르니깐 그렇다 쳐도....
제가 오빠를 만나고 있으면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꿈꾸는 결혼생활은... 넉넉하진 않더라도... 서로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며 사는건데....
오빠는 저에게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냥저냥.....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여하튼...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쏟거나 애정을 표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래도.. 제가 맞추면 된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할수 있다 믿었었구.... 그랬는데...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오빠 집에서 저를 반대해요...
아니 좀더 정확히 얘기하면... 어머니는 찬성이신데.. 아버님이 반대시라네요.... 저희 집이 맘이 안드셔서...
맘에 안드신건.... 냉정하게 봤을때, 저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
그건 넘길수 있는데.... 그래도 저도 여자인지라...
저를 싫다고 하신다고 해서 결혼이 진행이 안되고 있으니깐..
속상하기도 하고... 이럴때는 좀 오빠가 따뜻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넘 냉정하네요...
그래서 어제는 심각하게 얘기했어요.... 오빠를 만나면서 내가 외로운것 같다....
전 그렇게 얘기하면,,,, 오빠 스타일이 원래 그렇지만... 이제부터 조금 안그러도록 노력해볼께 라고 얘기할 줄 알았는데..
그건 네 스타일이고, 이건 내 스타일이라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날 바꾸려고 하지 말아라...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3개월 이상을 만나면서... 첨으로 심각하게 얘기한건데...
그런 반응에 전 더이상 할 말을 잊었습니다.
부족한거 없이 자랐구... 어려운 시험 패스한 사람이라.. 잘나서 인지.... 다른 사람에게 자기를 맞춘다는걸 못하는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랑 살 수 있나요? 전 제가 남자친구를 꽤 진지하게 사귀어 봤었는데.... 이렇게 답변하는 사람은 첨이라....
어제 그 답변을 듣고는 과연... 이 사람이 날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인지까지 의심이 들어요...
나와 결혼을 하고 싶은건지, 결혼이라는 걸 하기위해 날 만나고 있는건지...
전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많이 챙기고,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그러는 편입니다... 제가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오빠를 잘 챙기니깐... 오빠도 그 면을 좋아하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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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 넘 외롭네요... 자기 스타일은 못바꾼다고 말해버리는 사람..... 평생 같이 살수 있나요? 문제 되지 않을까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답좀 주세요..
계속 싸워서 바꾸려고 하는것이 현명한가요? 아님... 그냥 포기하고 외롭게 살아야 하나요? 아님... 아예 그 사람을 포기해야 하나요?
결혼이라는거... 하기 넘 힘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