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모르니까 종합병원에 있는 신경정신과(정신과)를 먼저 찾아가 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저의 경우는 운이 좋아서 개인 신경정신과에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종합병원쪽이 좀더 객관적으로 증세를 봐주지 싶습니다.
만약 신경정신과적인 문제외에 이상이 있다면 바로 일반적인 종합진단을 권하기도 하는게 종합병원의 장점이니까 개인병원을 다니는 것보다는 치료가 빠를겁니다.
단점이라면 병원비가 비싸고 오래 기다린다는 거겠지요.
우선은 그렇게 급한불을 끈 후에 차차 한약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겁니다.
한약도 한두군데 한의원에서 지어먹는 걸로는 내몸에 맞는 약을 얻어내기 힘들거에요.
보통 한약을 먹을 때면 여러제를 먹어야 효과가 있다든지 그런 말을 하는데 저의 경험으로는 그 반대더군요.
몸에 맞는 약은 이틀 정도만 먹어봐도 효과를 느낄 수 있답니다.
저도 대여섯군데의 한의원을 돌아다닌 끝에야 나한테 맞는 처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한의사도 아니었고 비싼약제를 썼던 것도 아니었지만 우연인지 실력인지 내게 딱맞는 처방을 내린 덕분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때는 홧병 때문에 약을 먹었는데 서너달 꾸준히 먹은덕에 얼굴에 열 오르는 홧병증세는 고쳤습니다.
그리고 위나 장이 아픈 증세는 동네의 내과를 찾아가서 약을 받아 먹는것이 통증도 없애고 괜한 걱정도 안하게 되니까 여러모로 좋을겁니다.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건 요가와 명상입니다.
간혹 단전호흡을 권하는 경우를 보는데 괜히 잘못된 수련으로 병을 고치려다 병을 만들 위험도 있으니 종교색이나 위험부담이 없는 요가가 더낫다고 봅니다.
어쨌든 남보기에는 꾀병같고 당사자는 죽을 지경인 우리같은 병은 마음 편하게 먹고 꾸준히 치료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