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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과외의 진실을 알고, 아이 공부 제대로 시킵시다!"(펌글)


BY 김나래 2003-11-12

"학원,과외의 진실을 알고, 아이 공부 제대로 시킵시다!"(펌글)

국민일보/03.04.07일자 /학원 과외 필요없는 6.3.1 학습법(퍼 온 글)

-학원,과외 필요없는 6.3.1 학습법/ 중앙m&b출판사/ 저자 이지성-

<기사내용>

“종일 놀면서 어떻게 상위권이냐고요”…분당 서현초 김민식군
“엄마 놀다 올께요.”
민식(13·경기분당서현초등 6)이는 엄마 선우차순(48·경기 분당 서현동)씨의 허락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운동화를 신고 문을 나선다. 엄마가 당연히 허락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선우씨도 민식이가 4학년 때까지만 해도 놀겠다고 하면 여느 엄마들처럼 ‘숙제는 다했니’‘예습 복습은 했니’ 등등 딴지를 걸었다. 그랬던 선우씨가 ‘너그러운 엄마’로 바뀐 것은 바로 지난해의 특별한 경험 덕분이다.
민식이는 5학년이 되면서 짜증이 줄고 ‘학교생활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숙제가 없다’며 4학년 때보다 더 신나게 놀았는데도 그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과거보다 상당히 좋아졌다.

“담임 선생님 덕분이더군요. 하루의 60%는 놀고 30%는 공부하고 10%는 책을 읽는 6·3·1학습법을 실시하시면서 교과서 위주의 공부를 강조하셨어요.”
민식이는 “실제로는 하루의 90%는 놀고 5% 공부하고 5% 책읽는 9·1·1 학습이었다”고 보충설명(?)을 해준다. 학교 공부시간에도 30분은 선생님의 어린시절이나 주변의 엽기(?)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었고,10∼15분만 공부를 했단다.
“선생님 이야기가 재밌으니까 열심히 듣죠. 집중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돼니까 머리 속에 쏙쏙 들어왔어요. 또 선생님 말씀 대로 교과서를 차근차근 읽어보니 학원 참고서보다 잘 설명돼 있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민식이는 선생님이 들려준 시골에서 보낸 어린시절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아버지가 되면 산과 강이 있는 시골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식이와 같은 반이었던 승규도 “공부시간이 재미있어서 집중이 잘됐다”며 “교과서만 열심히 보면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거든다.
4학년 때 10등 이내에 든 적이 없었던 승규는 5학년 때 성적이 부쩍 올라 학급에서 1,2등을 다투었고,6학년이 돼서도 계속 ‘공부잘하는 학생’으로 꼽히고 있다.
“공부시간에도 반 이상 놀고,숙제 없으니까 또 놀고…. 엄마도 선생님도 ‘공부하라’ 소리를 하지 않았어요. 전에는 엄마 때문에 공부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민식이는 “결국 나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돼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는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선우씨는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그래도 불안해서 학원을 모두 그만두게 할 수 없었던 것이 선생님께 죄송했다”고 말했다.
현재 6학년이 된 민식이는 수학과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다. 4학년 때 수학과 영어 외에 논술 및 한자 학원까지 다녔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6·3·1 학습방법 이렇게>

“사교육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빼앗습니다. 하루 60%는 놀고,30%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10%는 심도 있는 독서를 하는 6·3·1학습법을 실천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6·3·1학습법은 선우차순씨와 민식이를 사이 좋은 모자지간으로 만들어준 5학년 때 담임교사 이지성(경기 분당 서현초등)씨가 최근 3년간 현장연구를 통해 창안해 낸 교육법. 이씨는 최근 ‘학원 과외 필요없는 6·3·1학습법’(중앙M&B)을 펴내기도 했다.
정말 그럴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학부모들에게 들려주는 이씨의 설명은 의외로 간단하다.
“학교 수업 끝나고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4시간 48분 놀고,2시간24분 공부하며 48분간 독서할 수 있습니다. 매일 2시간 30분씩 학교수업을 복습·예습하고도 성적 오르지 않는 아이가 있을까요.”
이씨는 방과후 8시간 대부분을 학원 돌아다니면서 배우기만 하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성적은 물론 기초학력도 향상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이씨는 새 반을 맡을 경우 제일 먼저 아이들의 생각을 바꿔주는 작업부터 시작한다

“아이들이 무시하는 교과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러주고,학원에서 배우는 것과 공부하는 것의 차이점을 강조해 줍니다. 또 공부는 왜 하는가를 깨우치도록 이끕니다.”
사교육은 문제푸는 기술을 배우고 난 뒤 기출문제 중심으로 출제되는 학교 시험에서 성적을 올릴 뿐 아이들의 공부습관을 망치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빼앗아버린다는 것이 이씨의 생각이다.
또 아이들은 공부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을 더 짜증나고 답답하게 여기게 된다. 따라서 공부에 대한 아이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고 마음을 바꿔 줘야 학습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이씨는 지적했다.
아이들에게 공부할 마음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학습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며 이씨가 추천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다니엘학습법(cafe.godpeople.com/hassad/)과 민정암학습법(http://www.tao21.or.kr) 등.
이씨는 그러나 “진짜 실력을 길러주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사교육을 줄이고 아이로 하여금 그 시간에 다양한 책을 읽게 하라”고 강조했다.
“철저하게 제3자의 입장에서 아이의 장단점,소질,적성,취미 등 자녀의 모든 것을 냉정하게 기록하고,그 보고서를 기초로 자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교육을 시작하십시오.”

김혜림기자 mskim@kmib.co.kr

-학원,과외 필요없는 6.3.1 학습법/ 중앙m&b출판사/ 저자 이지성-

-주목할만한 목차-

사교육을 통한 성적 향상은 사기다
-사교육 공화국 대한민국
-사교육을 통한 성적 향상은 사기다
-참혹한 시험 결과 (가짜 시험은 100점, 진짜 시험은 50점)
-조작되는 학원 성적표, 거품 가득한 학교 성적표
-공부 시간 빼앗는 `직빵`코스
-반짝 효과에 속지 말라, 아이의 진짜 실력은 `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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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과외 필요 없는 `6·3·1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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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성적을 올리는 최고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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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지식 기르는 법
-진짜 실력의 뿌리는 독서
-부모에게도 스스로 학습법이 필요하다
-공부할 마음과 자신감을 키워 주는 학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