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쓰는 편지★
비 개인 가을하늘은 옥색으로 물들고
길 위에 떨어진 낙엽 위에 아련한 모습이
울듯 불 듯 물든 단풍잎에 스치는 바람처럼
그대의 고운 미소 내 곁을 맴돕니다
가슴이 절이도록 그대가 그리워
애처로운 한숨만이 목이 메이고
늘 함께 있고 싶은 그대는
영혼마저 사랑하고 싶은 그리움 입니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하늘 저편에
그대의 고운 모습 별처럼 피어나고
희미한 가로등 밑에 자욱한 안개는
애처로운 기다림에 눈물짓게 합니다
아 ~ 오늘 밤에도 이렇게
그대 생각에 또 하루가 깊어 갑니다
이 밤 그대가 그리워 그리 워
떠날 수 없는 그대의 포로가 되어
잔물결 처람 피어나는 그리움 담아
그대의 사랑 앞에 편지를 띄웁니다
2003.11.13
ㅡ E J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