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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만 보는 사랑..


BY 2003-11-27

♣ 바라만 보는 사랑..

잘 있었니, 친구야
니가 아무리 타는 그리움으로 달려와도
난 늘 이만큼에서 널 바라볼 수 밖에 없어
내가 아무리 깊은 그리움을 갖고 있어도
겁없이 첨벙첨벙 니 속으로 들어갈 수 없듯이...
갈 수 없는 나의 사랑 올 수 없는 너의 사랑
늘 이만큼의 거리를 갖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
안타까운 사랑아 목마른 너의 그리움
하얗게 비워져도
또다시 채워지는 그리움이
내게로 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