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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드디어 늙은이가 되나보다.


BY 유일신도 2003-11-27

우연히 tv에서 아기 기저귀를 빨아 배달해 주는 사업을 하는 사람을 보았다.

일회용을 안쓰겠다니 지구를 위해서도 참 좋은 생각 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걸  엄마가 빨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기 기저귀를 이틀을 묵혀서 빨면 그 대소변이 부패하고 그걸 소독까지 하려면 얼마나 열심히 빨아야 할까.

 

아기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큰 들통을 준비해서 물을 받아 놓고 아기 소변 기저귀가 나오는 대로 담가 놓는다.

대변 기저귀는 바로 대변을 변기에 털어 버리고  바로 비누칠 해 헹구어 놓는다. ( 이 때 한 번 엄마의 손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

저녁에 한꺼번에 세탁기에 넣고  온수로 돌린다.

다  빨아진 기저귀를 맹물에 삶아 한 번 더 돌린다. ( 합성 세제로 빨아도 삶으면 위에 찌꺼기가 뜨므로 깨끗하다. 표백제를 넣지 않아도 하얗게 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비누칠해서 삶는다.

섬유유연제는 안써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