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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BY 동백꽃 2003-12-01

사람이란 그런것일까요.

이웃간에도 친하다가 이웃집이 나보다 더 좋은환경으로 이사를 간다면

그 이웃은 당연히 저희와 멀어지는 것일까요.

그 사람은 변한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들때 같이 힘들어 했는데 환경이 달라졌다고 예전과 다르다고 생각하니

괜히 슬퍼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저의 자격지심인지도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그렇게 부가 좋은것일까요.

부자는 부자인 사람과 어울리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과 어울려야 하나요.

괜히 서글퍼 지네요.

아마 저의 자격지심이 너무 심한것 같네요.

열심히 살던 모습도 이제는 어디에서 찾아 볼수 없고

이제는 내가 고생해야 한다는 말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가난은 정말 슬픈 일인가요.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직은 제게는 부가 사치일까요.

푸른하늘이 괜히 서글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