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결혼 10주년 입니다.
정말 짜증나는 아침이구요.
요즈음 계속 남편 과 마찰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 결정적 으로 한바탕 했습니다.
난 남편을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남편은 누나들의 도움을 받아 조그마한 학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이 도움이지 전부 누나들 한테 꾸어서 시작한 것이지요.
그러니 학원 형편이 좋으면 좋은데로, 나쁘면 나쁜데로 도대체 이놈의 살림이 나아지
지 않고 물가는 오르니 나만 힘이 드는 상태 입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의 모임도 입구 나갈 옷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내 스스로 몸이 안좋아서 안 나간것이라고 위로 를 했
지요. 그때부터 남편에게 겨울도 돌아오고. 아이들 옷도 작아져서 옷좀 사야겠다고.
돈좀달라구 했지요. 참고로 우리집 생활비는 4명 식구에 50만원, 아이들 학원비,
관리비 , 세금 합해야, 13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듣는둥 마는둥 하던 사람 이 오늘 아침 아이들 학교 끝나고 다같이
나가서 저의 스키복을 사자는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아이들 옷살돈이나 달라구, 면박을 주었지요.
그랬더니, 오히려 면박을 준다구 화를 내고 나가 버렸어요.
내가 왠만해서는 아침 출근 하는 사람에게 화를 안냅니다.
운전을 하고 다니니까 , 흥분해서 나가면 적정이 되어서요.
하지만, 남편, 정말 너무 합니다.
철없이 구는 것도 이젠 신물이 납니다.
멀쩡한 카메라 싫다고 , 디카 20만원에 구입에, 2번 사진찍고, 마음에 안든다고
75만원 짜리로 다시살때도 내 자신이 한심스러웠고,
일년에 많이 가야 3번을 넘지 않는 스키복을 사고 싶어 안들하는거, 불쌍한
마음으로 좋은 것으로 사라고 이야기 할때도 짜증 스러웠지만, 이젠 지칩니다
이 이야기가 별거 아니라구요?
지난 10년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 올 1년간의 이야기 입니다.
난 정말이지 생활비에 지쳐 아무것도 못하고 사는데, 남편은 다른 세상을 사나봅니다
결혼 10주년 정말 내 스스로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이생활을 정리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