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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as 받으려다 열받다!!!


BY 곰퉁이 2003-12-11

오늘 드디어 피아노 as기사가 왔습니다.

두달 전 ㅎ 몰에서 구입한 피아노에 이상이 있어  ㅎ 몰에 문의를 하니 피아노 판매업체 전화 번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곳에 전화를 하니 곧 기사를 보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게 약 한달 반 전 이야기입니다.

사실 구입해서 배달 온 날도 정말 속에서 열이 났는데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피아노를 운반하는 사람이 딱 한사람 왔다면 말 다한거지요.

조율사 아저씨와 남편, 운반하는 사람 이렇게 세사람이 빌라 4층까지 간신히 끌고 올라왔습니다.

배달하시는 분 말씀이 지게차 부르고, 인부 부르면 시간 걸린다고 막무가내로 같이 온 조율사와 제 남편을 인부 부리듯 소리를 질러가며 피아노를 나르게 했습니다.

 그 후에 페달에 문제가 있어 as를 신청했더니 전화 할때만 알았다고 하고 한달 반씩이나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지난주 화가난 남편이 직접 전화를 해서 다음주까지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알아서 하라고 큰 소리를 치고 나서야  드디어 오늘 우리집에 기사가 온거지요.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제가 출장비를 지불했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본사 as에 신청을 하긴했는데 유상as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분 말씀이 대리점을 통해 as신청을 해야 그곳에서 무료로 수리가 된다는 거지요.

정말 환장할 노릇이지요.

그분은 죄가 없으니 일단 돈을 드리고 ㅎ 몰과  판매처에 전화를 해서 이럴 수 있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ㅎ 몰에서도 사과의 말을 하더라구요.

물론 판매처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은 했지만 여전히 속에서 화가 치미는 군요.

전화로 말하는 사과가 진심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 ....... 전화 뒤로 들리는  안받겠다는 소리.

결국 통화를 하긴 했지만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사람들의 상술이 ...  여린 아줌마의 가슴을 답답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ㅎ 몰이나, ㅅ 악기사 불매 운동을 벌일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