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글은 서프라이즈닷컴에 봄봄이라는 분이 올린 글입니다.
남 앞에서 내세울 만큼 떳떳한 모습이나 태도. 표준 국어 사전에 풀이된 '당당'이란 단어입니다.
쌀뜨물과 게르마늄 먹기 놀이를 끝내고 하루에 50만원짜리 병실에 입원했다가 한나라당 당사에 처음으로 출근한 최병렬 대표나리의 첫 말씀에 ' 검찰에 나가 당당하게 밝히고...' 이런 대목이 있기에 그 뜻이 무지 궁금해셔서 오늘 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도대체 당당이란 단어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뜻과 다른 뜻이 있는가? 이런 의문이 들은 탓입니다. 한글 워디안2002년도 판에 수록된 표준국어사전에서 '남 앞에서 내세울 만큼 떳떳한 모습이나 태도' 라는 단 한줄짜리 단어설명을 보고 점점더 혼란스러워져서 질문을 드립니다.
이 사전의 뜻을 최대표나리의 말씀에다 적용을 해보면,'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기업들로 부터 삥뜯어서 선거자금으로 치루고, 나머지 다음 총선을 위해 쟁여 놓은 것은 전혀 잘못이 아니다. 도리어 국민들 앞에서 내세울 만한 일이었다. 한나라당의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는가? 전화 한통화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수백억을 내놓게 만드는 우리의 저 놀라운 재주를 보라! 이것은 자랑거리이지 결코 범죄가 아니다. 정권을 한나라당이 잡았으면 그까짓 수백억 순식간에 돌려줄수 있는 것이었다. 이자까지 쳐서 말이다. 이 얼마나 떳떳한 거래인가? 이 정당한 거래를 훼손시킨것은 못난 국민들이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뽑은 잘못 이었다. 주제를 모르고 날뛰는 검찰의 어린 평검사따위가 어찌 감히 149명이나 되는 국회의원을 거느린 집권 야당의 자금줄을 건들 수 있는가? 이것은 거대한 음모임이 분명하다. 그러니 우리는 분연히 이것이 음모임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 이런 뜻이 아닙니까?
이것 외에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면 밝혀 주시길 바랍니다.
머리 나쁜 일개 국민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어서 간밤에 잠을 좀 설쳤음에도 불구하고 해석이 안되어서 결국 국어 사전을 찾아보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요.
지금 죄대표님의 말씀을 보면서 느껴지는 정서는, 대략 낭패스럽답니다. 전에 중국 연변에 갔다가, 거리의 간판이 온통 한글로 쓰여져 있는것이 맞는데, 난 도무지 그 간판아래에서 무엇을 거래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어서 어리둥절 했던 그 경험까지 더해져서 점점 아리송해 집니다.
죄대표님이 쓰신 단어도 분명 우리말이고( 표준국어 사전에서 '당당하다' 란 단어를 찾으면 위와 같은 설명이 나오니까),, 그래서 저 설명이 맞을 터인데, 그 설명을 죄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에 적용을 해보면 저렇게 이해와 해독이 불가능한 뜻이 되고 마니 이를 어찌해야합니까?
대표님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하고, 제가 다닌 1960년대 말에 당당이란 단어를 쓰는 법이 달라서인가요? 그런 것인가요? 전혀 불가능한 것도 아니겠죠. 단어는 시대에 따라서 그 포함하는 말 뜻이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아니라면, 죄대표님께서 일전에 몸담으셨던 죄선찌라시에서 늘 하셨듯이, 뜻을 비틀고 꼬아서 전혀 다른 뜻을 만들어 내던 그 놀라운 기법이 몸에 확실히 배어 있으셔서 그러신 것인가요?
것두 아님, 정말로 정치자금을 기업을 위협해서 빙뜯는 것이 전혀 죄가 아니라고 굳게 믿고 계신 것인가요? 아님 이젠 나이가 왠만하셔서 머릿속의 생각과 튀어나오는 단어가 서로 아귀가 맞지 않는 지경에 이르신 것인가요?
불민한 일개 국민 엎드려 바라옵기는 어떤 뜻으로 '당당하게'라고 말씀 하셨는지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도무지 궁금해서 직장에서 해야 하는 모든 일을 제치고 일단 질문을 드립니다.
노무현을 열렬히 지지하는 어리석은 일개 국민이지만, 님은 한나라당 지지자만의 대표가 아니실테니 이 소원을 부디 물리치거나 무시하시지 마시고 꼭 대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대답을 못듣고는 계속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여 생업에 종사하는 일에 막대한 지장이 있을 듯하니 부디 헤아려 주시길 거듭거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