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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남편


BY 열받어 2003-12-26

오늘 넘 우울하네요

그 잘난 남편 땜에요

온 세상이 크리스마스라고 난리를 치는데 직원들한테 전화해서 술 마시자고 하니 다른 사람들은 집에 일찍 가야 한다네요

당연한일이지요

다 가족과 아이들과 보낼려 하는데 이 인간은 가족은 팽개 치고 술 타령이니

어~~메 열 받아 죽겠네

새끼들은 뭐 사줄꺼냐고 난린데

다음날 크리스마스

친구가 놀러 왔죠

외식하러 가자니 안 간다네요

피곤하다고

아이는 개콘톤으로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

그래도 안 간다네요

할수 없이 우리끼리 고기 먹고 왔죠

쉬는 날이면 하루내내 등을 땅바닥에 부치고

바람쐬러 가재도 피곤.수펴 가재도 피곤

제사장도 혼자 봐서 4층까지 낑낑대면 끌고 올라가야 되고

매일 피곤 지만 일하나

확 그냥 지근지근 밟아뿌셔 버리고 싶다

밤일도 피곤하다고 2달째 안해

그렇다고 돈을 잘버나

이리저래 스트레스로 죽을것같네요

오늘은 우울증으로 살기가 싫어지네요

어케해야 이 인간 바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