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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부럽네요.


BY 아들들맘 2003-12-31

전 아들만 둘 엄마입니다.이제 다 키웠죠.대학생 고등학생이니...

 

전 아이둘 키우는게 지옥이었답니다.

큰애가 너무 예민하고 약해서, 애라면 정말 지긋지긋했습니다.

늘 손에서 달고 살았으니까요.

 

지금도  어린 아이를 보면 제 마음이 다 심란해집니다.

 

그래서 작은애도 정말 어쩔 수 없이 늦둥이로 낳아 키웠지만...

셋을 생각도 해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40이 넘어드니...

정말 셋가진  사람들 하늘 만큼 부럽습니다.

 

저희 윗층엔 무려 아이가 6명입니다.모두 다 친 자식들로요.

그 엄마 저보다 1살 연상인데, 저보다 더 젋어보이고 멋장이입니다.

 

큰애 대학 둘.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까지...딸.아들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이 애들 어떻게 공부시키고 밥해 먹이냐고 걱정하면

큰애들이  너무 많이 도와줘서 정말 애키우는것만큼 재미난게 없었다고 웃습니다.

 

애들이 정말 잘생기고 공부도 잘합니다.

사교육은 큰애만 조금 시켰는데, 그아이가 명문대 가서는

작은애 시키고, 또 둘째가 셋째 시키고.

 

정말, 요즘도 다 제밥그릇은 갖고나온다는 말이 맞나? 싶습니다.

그집이 저희집이랑 다른건

남편차는 코란도인데  엄마차는 카니발이란겁니다.

 

남편은 사업하느라 필요하고, 엄마는 애들 데리고 다니느라 필요해서 중고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큰애가 대학3학년인데  공부 잘하면서 애들을 잘 컨트롤하니...동네 엄마들이 고액과외선생으로 데리고 가려고 줄을 섰습니다.대학 입학도 수시로 들어가서 고3때부터 고2후배 가르쳐서 장학금외에 부모님 용돈까지 드렸다고 합니다.

 

저는 진심으로 아이가 하나만 더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요즘도 합니다.남편은 더 말할것도 없구요.

 

아들이라도 좋으니 낳을수 있는데까지 낳을껄...하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공부 잘하고 착하지만,

다 자기 할일들 하느라 집안은 늘 조용합니다.

 

정말 셋째 낳으려고 하는 사람만 있으면, 나중에 후회말고 셋도 넷도 낳으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희가 애 둘만 낳아서 모아놓은 재산이 많으냐? 생각해 보면 그럴거도 없습니다.

정말 생활이 안될 만큼 어려운 상황이 아니시라면.아이는 하느님이 주시는 축복이라고 생각하시고 낳아서 잘 키우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