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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아홉의 여자는 아직도 꿈을 꾼다 ∴≒


BY 2004-01-01




내가 소망하는 것은 하찮은 작은 것이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니다.

단지 이 나이에 

소꼽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을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 가길 바램하는 것이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 나눔을 나는 소망한다.

비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삼아 

나를 보이고 그를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부는 날이며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나의 쓰잘데 없는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 주는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나는 소망한다.

서른 아홉의 나이, 아직도 꿈을 꾸는 바보

눈물, 빛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끝없는 오해,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여자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못하고 

어쩌면 꿈으로 끝날 

그런 꿈을 꾸는 바보같은 여자

이런 것이 내 사랑이며, 

내 그리움이며, 내 행복이라고

혼자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바보같은 여자

아직 누군가를 마음 속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사는 여자

그런 바보같은 여자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멍청한 여자.

나는 아직도 소망한다,

한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을 ...

그리고 사랑을...

또한 끝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나는 아직 서른 아홉의 가슴을 소유한 

철없는 여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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