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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버지..5


BY yourang 2004-01-16

아버지..

요즘 자꾸 눈을 감으면 아버지가 계신 그곳이 눈에 보이네요.

제가 요즘 너무 게을러졌죠..

늘 부족하고 철없긴 똑같다고..마음 못 놓겠다고 ..

휴~~우

아버지의 한숨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오늘 막내딸 보러 엄마 비행기 타셨어요.

다 보셨죠?

이번이 두번째인데도 긴장을 하셨는지..

식은땀흘리며 연신 땀을 닦는 엄마의 모습이

벌써 그리워 지네요 ~.

홀로 선 엄마의 모습이 이젠 익숙해지기도 하련만..

아직..

아버지의 그림자가 느껴져..아버지를 못보내고 있습니다.

 

엄마를 지켜주세요..

엄마가 웃음을 잃지않고 늘..행복하시기를..

아버지!

엄마를 지켜주세요.

아버지에게 또 큰짐을 지우게 하네요.

제가 그래요..늘..철없는..큰딸..

 

아버지!

눈물나게 그립습니다.

아버지의 그옛날 그 트위스트 춤도 보고 싶고..

약주한잔 걸치시고 수십번 한 얘기 또하는 그 술 주사도 이젠..

너무나 그리워...

가슴 움켜쥐고..큰딸 ...울고 마네요.

 

아버지..아...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