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마지막 반이네요
이래저래 세월은 잘도 갑니다
우리신랑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포장된 39송이의 장미를
제게 안겨주네요
울 딸은 좋은 생각 잡지를
울 아들(오늘 퇴원함)은 귀금속 (길에서 파는 1000원짜리 귀걸이)
부자가 된거 같네요
오늘은 제가 넘 바빠 외식도 못했어요
내일 교회를 다녀와서 맛있는 저녁먹으러 갈래요
더도덜도말고 지금처럼만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어요
울 신랑의 메세지 보실래요
"여보 태어나줘서 고맙고 결혼해줘서 더 고마워
우리 벼를박에 똥칠할때까징 잘 살자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