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총선 물갈이 아줌마연대 선언문]
“아줌마가 아이를 낳아 편안하게 잘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생활 정치를 기대한다”
‘차떼기’에 대통령측근 비리까지 겹쳐 ‘정치’가 너무나 혼돈스럽다. 정치의 혼돈은 경제불안으로 이어지고 경제불안은 사회불안을 가속화시켜 이제 ‘가정불안’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수백 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이 고속도로 위에서, 지하주차장에서 오고가는 사이 다른 한편에서는 빚더미에 내몰린 가장이 목숨을 끊고 손배 가압류에 지친 중견노동자가 자살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아버지가 자식을 한강물에 던져 살해하는 전대미문의 살인사건까지 벌어져 민심은 흉흉할 만큼 흉흉해져있음에도 정치권은 ‘부패의 시궁창’에서 기득권을 지키는 데만 연연해 국민들의 정치불신은 극에 달해있다.
다른 한편 정치불신은 정치무관심과 정치혐오를 극대화시켜 갈수록 투표율이 떨어지며 대의정치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부패정치가 낳은 정치혐오가 정치불신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낮은 투표율은 정치개혁을 가로막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낮은 투표율은 결과적으로 조직표가 선거향배를 결정하게 만들었고 국민들의 정치개혁 바램과는 달리 ‘돈과 당조직’이 선거결과를 좌우하게 됨으로써 기존정치판을 온존시키는 불유쾌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정치불안이 ‘가정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 앞에 우리 대한민국 아줌마들은 더 이상 침묵하거나 방관해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한 인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17대 총선이 기득권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에 물갈이 바람을 불러 일으켜 ‘깨끗한 정치’ ‘국민을 무서워하는 정치’ ‘생활에 밀착한 정치’로 거듭나게 하는 위기속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여자가 걱정없이 아이를 낳아 편안하게 잘 키울 수 있는 세상이다. 모성을 존중하지 않고 아이들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하는 정치가 무슨 의미를 갖겠는가. 아줌마가 편안하면 남편과 아이가 행복해지고 가정의 행복은 사회발전, 국가발전의 초석이 된다.
[17대총선을 통해 우리 아줌마들은 그동안의 침묵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입장을 표명할 것을 약속하며 일차적으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우리는 17대 총선에서 아줌마들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하고 아줌마 투표율이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부패 정치인을 거부하며 부패정치인 스스로 정계를 떠나도록 권유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 우리는 생활을 외면하는 정치를 거부한다. 생활에 밀착한 정치를 펴는 정치인을 선별해 지지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총선 물갈이 아줌마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