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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한 남편


BY 이다음엔 2004-01-30

정말 답답합니다. 저는 결혼 9년째 접어들었습니다.

갈수록 안 맞는 남편과의 성격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

어제도 싸웠습니다

이유는 초등1학년인 딸 아이가 몸이 가렵다면서 긁기 시작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아토피라구 하더군요

병원약을 먹였는데도 계속 가렵다고 해서(그리 심하지는 않구)우연히 앞집

애기엄마하고 애기하던중 자기애도 그러한데 암웨이로션을 쓰고 효과봤다고

하면서 권하더군요

그래서 하나 구입했죠 효과는 봤습니다

그랬더니 암웨이 물건 샀다고 노발대발 하는거예요

무조건 암웨이는 안 된다 왜냐면 다단계니까 니가 다단계에 빠질 염려가

있어서 안 된다는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물건만 좋으면 사는거지 왜 안돼냐구 따졌지만 나쁜 인식만 가지고

있고 좋은 점은 하나도 인정을 안 할려고 해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집에 물건하나 살 때마다 간섭이고 고등어 사면 얼마줬냐

애 책도 전집으로 절대 못 사게 하고 2년전 야채사러 같이 갔다가 7,300을 다 줬더니

300원 정도로 못깍는 바보로 취급하더니 그 애기를 아직까지 하고 있어요

재활용 버릴때 봉투에 모아뒀다가 버리는데 구겨서 버려라 교회다니는 것도 싫어합니다

교회에 빠진다나요 완전 원천봉쇄죠

어휴 잔소리....잔소리

성격이 참 꼼꼼합니다 A형 성격들이 깔끔하고 꼼꼼하다는데 ..

요즘엔 내가 이 남자하고 오래 살다가는 스트레스에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나이 먹어서도 계속되겠죠

능력도 별로 없어요

7년동안 사업한답시고 제가 벌어먹었죠 이제 2년 동안은 운전하고 있어요

그거 번답시고 가끔 통장이 어떻게 돼가냐하면서 보여달라고 한답니다

저는 주위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알뜰하고 물건하나 마음되로 못 사쓰는 성격인데도

잔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가끔은 쇼핑 중독된여자,성질 더러운 여자 붙여 주고 싶다니까요

한번 호되게 당해보라구

아 이렇게라도 여기에 쓰고나니 가슴이 조금 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