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부자라 할수 있는집에 시집을 갔습니다,
물론 사람이 가장 중요하나 거기다 부자라면 금상첨화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그건 저의 착각
돈을 물쓰듯하는 시어머니,항상 시댁에 가면 쌓여있는 새물건들...
체면유지에 거의 돈을 탕진하는 시아버지..왜저러고 사나...
그돈을 불우이웃에게나 쓰지...
저에게 돌아오는몫은 전혀없습니다.
제돈이 아니니 당연한거지만 두아이와 월급쟁이 생활 뻔하고 거기다 무리해서 집사느라융자이자 갚기도 벅차고 원금은 하나도 못갚고 마이너스통장은 점점 늘어가고...
일부러 시댁동네가서 우유배달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오히려 존경해야하나요?
자식보다는 내 즐거운 노후에 펑펑 돈을 쓰시는 시부모님.
백화점에서 백만원 주고 정장샀다고 어제 자랑하더군요 좀 보라고...
저요? 백화점은 커녕 할인점 좌판에서 오천원주고 티셔츠 사입습니다. 그것도 열번은 만지작 만지작......당신들의 재산이지만 자식과 넘 사는게 차이가 나니 기도 죽고 간혹 화도 나고.. 바라면 안되겠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사는게 팍팍하니 괜히 심술이 납니다.
제가 이러는게 나쁜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