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2주에 한번씩 만난다
직장이 타지역으로 옮겨갔기 대문에
신랑 혼자 자취생활을 한다.
신랑이 집에 오는날 저녁을 하느라
쌀을 씻고 있는데 딩동딩동 신랑이 왔다.
반기는 아들과 상봉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리도 좋을까
마저 쌀을 씻고 있는데
아들 왈..... 엄마 그건 내가 할테니까
엄마는 아빠랑 가서 모처럼 만났으니까
그동안 못한 뽀뽀나 해 하는거다
뭘알고 그런건지 얼굴이 빨개져서
알았어...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 ..
수돗물소리 콸콸
한참 걸린쌀싯는 소리
어느새 압력솥에 나는
구수한 저녁식사가
우리가족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