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마트에 갔다가 계산대 옆에서 까만 지갑을 주웠어요
가슴이 벌렁 벌렁 거리는 것을 진정하고 안내대에 맞기지는 않고 집으로 왔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지갑을 열어보니 돈은 10만원정도있고 여러가지 카드가 있었어요
남자 지갑이었는데 한시간정도를 고민하다가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요
가방이나 살까?
구두를 살까?
아님 파마를 할까?
그런데 그 십만원없어도 살고 있어도 사는것 그냥 돌려주기로 했어요
마음이 변할까봐서 그냥 곧바로 전화를 했더니 아저씨가 부리나케 왔더군요
망고 쥬스 한박스를 사들고....
그런데 내가 너무 우습고 잠깐 방황을 했다고 생각하니 한심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되네요
망고 쥬스를 보니 더더욱 그러네요
저 잘했다고 칭찬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