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도 팔자라던가요.
2월말에 이사를 해야하는 우리가족.
이런저런 준비에 슬슬 바빠집니다.
이 집으로 온지 4년 9개월만에 또 이삿짐을 쌈니다.
거의 대한민국 서민 모두가 그렇듯..
내 집이 없어 이집 저집 이사다녀야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큰 아이가 어릴땐 몰랐는데.
그 아이가 학교를 다니면서 더 신경이 쓰입니다.
누구처럼 학군을 따지기 보단 그 학교의 분위기와 주변환경..
집과 학교의 거리 등등.
이제 초등 3학년이 되는 아이 전학문제가 가장 신경이 쓰입니다.
전학은 처음이라 잘 적응이 될지 어떨지도 걱정이고..
아주 작은학교에서 정말 아이처럼 운동장을 맘껏 뛰어놀며 산과 물이 있는곳에서
살다가 15분 거리의 시내로....
큰 학교로 가야하는 아이마음도 무척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입니다.
여긴 작은 도시라서 서울처럼은 아니겠지만.
엄마인 나도 마음이 무겁 답니다.
아빠 직장관계로 안 갈순없고..
이사는 크게 걱정이 안되지만.
아이의 새로운 학교 생활이 걱정이 크네요.
소위 말하는 ``왕따`` 문제에 무척신경이 쓰입니다.
신학기에 3학년을 같이 시작해주려고 무척신경을 섰습니다.
그래야 아이들 사이에서 전학온게 덜 티가 나지않을까.
싶어서 이구요.
어떤 선생님께서 담임을 하실지도 신경이 쓰이고..
암튼 제가 생각해도 걱정이 팔자인듯 싶네요.
이 땅에 어머님들.
저의 걱정을 덜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아이의 전학 경험이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
아이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
친구들과의 사귐도 어떻게 코치를 해줘야 하나요..?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