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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기 힘들다


BY 맘마 2004-03-21

 

 

딸내미가 19개월 조금 넘었는데, 수족구라는 병에 걸렸답니다.

사촌오빠한테 옮은것 같은데요.. 열나고 손발에 빨갛게 생기고, 입안과 혀가 온통 헐어서 아무것도 못먹고 왼종일 보채기만 합니다.

 

아파서 그런건 알겠지만, 하루종일 찡찡대니 정말 힘들고 죽겠네요..아 정말 애 키우기 힘듭니당.. 입이 아프니 입~~입~~하면서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못먹는데 정말 걱정도 되고요..

 

내일 병원에 가볼예정이지만, 안 먹는데 뭐 좋은방법좀 없을까요.. 하기사 입안이 나아야 먹겠지요? 원래도 입이 짧아서 무지하게 밥먹이기 힘든애인데, 이번일로 아예 밥과 인연 끊을까봐 겁나네요..^^

 

혓바닥까지 하얗게 헐은걸 보니 마음도 아프고요..

 

애 낳아서 일년넘게 키웠지만, 아직도 전 애 키우기 너무너무 힘든답니다..

나보다 나이어린 엄마들도 둘씩 셋씩 잘도 키우던데.. 전 서른살이나 되가지고도 철이 덜 든건지 인내심이 부족한건지.. 아직도 애 하나갖고 쩔쩔 매구..

 

세상에서 가장힘든게 애 키우기인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우리애가 좀 유별나기는 하다고 하더라구요.. 주위분들이.. 낮도 많이 가리고, 어릴때부터 까탈스럽고..

 

아휴~~~

세상에 모든 엄마들을 존경함다.. 울 엄마도 나를 비롯해 삼남매 키우느라 월매나 고생하셨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