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엔 오랫만에 동생네식구와울식구가 같이 여행을 갔었다.
3일 아침일찍 출발해서(천안) 점심무렵엔 화개장터에 들렀다.
클줄알고 기대하고 둘러본 장터는 정말 작아서 실망을 했다.
게다가 햇볒은 있는데 바람은 어찌 부는지 봄기운은 저만치 도망가
있었다. 섬진강하면 유명한게 재첩국이라 시장기도 달랠겸 신문에도
나온 유명한 재첩국식당으로 갔다. 배는 고팠지만 처음 먹어본 재첩국은
내입맛에 안맞았다. 그래도 같이시킨 참게장이라도있어서 배를 채웠다.
같이못온 친정아빠 생각에 참게장을 사가려 가격을 물으니 작은병이
5만원이나 해서 포기하구 예약을 해뒀던 민박집을 찾아갔다.
민박집으로 가는길목은 정말로 아름다운 벚꽃이 눈내리듯이 흐드러지게
낙화를 하는데.....정말 이뻤다.
민박은 대체로 맘에들었다. 말수는 적지만 상냥하게 응대하는 쥔 아줌마
방값도 저렴하고...화개장터에서 쌍개사로 올라가는 길쪽에 위치해있는
마당에는 목련과 가지가지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고..(향원민박)
저녁에는 장터다리밑에서 열리는 축제도 구경했다.
축제는 화려하고 멋있었지만 한겨울같은 날씨에 아이들은 꽁꽁 얼어버렸다. 담날은 민박집을나와서 쌍개사로 갔다..입장료가 넘 비쌌다
어른4 아이둘에 15000원 ...그리고 찾아간곳이 그유명한 홍쌍리 매화마을이였는데 역시 기대만큼 볼껀 없었다. 가는곳마다 차가 어찌밀리는지...
10분거리를 한시간 삼십분씩 막히며 다녔다.아이들은 차에서 징징대고..늦은점심을 이젠 지역음식아닌 갈비로
먹고는 진주를거쳐서(I C)천안으로 돌아왔다.
집엔돌아온지 벌써 여러날이 지났지만 그때그 차가많이 막힌 기억보단
아름답게 날리던 벚꽃만이 생각난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였지만 좋은 봄날의 추억이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