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가끔을 얄밉지만 그래도 우리 가정을 위해 한 눈 안 팔고 건실히 살아주는 남편이 있고
고집이 세서 가끔씩 날 지치게 하는 큰아이 하지만 엄마보다는 똘똘한듯 싶어 고마운 아이.
애교 많아 늘 엄마에게 웃음을 주는 둘째 딸내미... 내가족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잘해
주고 있는데도 난 늘 쓸쓸하다.
나만 기운 내서 내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것 같은데 힘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난 내가 싫다.
난 힘없이 내 할 일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가족에게만 자신들의 역할을 잘 하라고 종용하는 난 정말 못됐다.
그런데 자유롭고 싶다.
다른 사람들 신경 안 쓰고 고립된 상태에서 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고 싶다.
자유롭게.......
그렇지만 그렇게 살면 처절히 외로울 것이라는것을 나는 안다.
하지만 그렇게서라도 날 위로하며 다른 사람들과 부디끼지 않고 상처 받지 않고 살고 싶다.
정말 우울증인것 같다. 삶에 힘이나질 않는다.
부디 짧게 아프고 지나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신 차리고 후회하지 않고 지금을 충실히 살고 싶다.
이럴땐 정말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 보고 싶다.
그럼 좀 나아질까 하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