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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생각하며~


BY 현모양처 2004-04-12

지금의 남친과는 4년이 넘었네요,,

남들도 그렇듯 권태기도 있었고,,동갑이다 보니 티격태격 싸우는 일도 많고,,

그렇게 알콩달콩~닭살커플이란 소리도 들으며 잘 지내왔습니다.

저희 남친 홀어머니에 누나 하나 있구요,,종손이에요,,

제사두 일년에 10번남짓되구..현재 어머님은 따로 만나는 분이 계셔서,,

남친과 누나가 결혼하면 재혼하실거 같구요,,

저희 남친 정말 성실하고 착합니다..

이세상에 여자가 저 혼잔줄 알구요,,항상 제가 최고라고 합니다..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늘 한결 같은 모습입니다..

회사일 하면서도 한번도 힘들단 소리안하구 꼬박꼬박 적금넣으며 아주 착실한

청년입니다..

저희는 지금 26섯이구요,,일찍 결혼해서 기반 잡는게 훨씬 나을거 같아

집에 얘길하니 저희 부모님 절대 안된답니다..

남친은 졸업하구 이제 직장생활1년차,,지금껏 모은돈은 1000만원정도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구 바로 직장생활시작해서 모은돈은 4000만원정도,,

그냥 둘이 합쳐서 시작하면 될거 같아서,,그게 훨씬 이득인거 같은데,,,

남친쪽에서 얼른 시킬려고 난리고,,근데 보태줄 형편은 아니고,,

저희 부모님 사람하나 보구는 못 보내겠다네요,,

조건이 너무 안좋다고,,,시어머니 되실분 재혼하시면 그짐

다 제가 짊어져야 한다고,,,,

들어보니 그다지 틀린말 같지도 않고,,,

글치만 헤어지자니 그것또한 쉬운일은 아니고,,헤어진다해도

이렇게 잘해주는 남자는 못만날거 같고,,

제가 만나면서 결혼을 결심한 이남자

결혼조건으론 정말 꽝인가요,,

제가 결혼하면 너무너무 힘들어지는 조건인가요?

넘 답답해서 좀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