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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제왕절개 한후 자연분만 하신분?


BY 저요. 2004-04-15

제가 첫째애 제왕절개후 둘째애는 자연분만 했었습니다.

 전 병원에서 애기 머리가 크다고 하도 겁을 줘서 진통을거의 다 겪고 제왕절개를 했습니다.

 낳아보니 뒤통수만 클뿐 그리 크지 않았는데 말이예요.

첫애라 안그래도 겁이 많이 났는데 하도 겁을 주어서 수술을 했어요.

그리고 자궁외 임신이 되어서 또 한번 더 수술을 했어요.

 전 애기 욕심이 많아서 둘은 더 낳고 싶었는데, 둘째애 마저 수술을 해버리면 수술이 세번째라 다시는 애기를 못낳을것 같아서 자연분만을 시도 했답니다.

대구에 있는 파티마 병원이라고 거기는 카톨릭 병원이라서 수술을 많이 권하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느 신문에서도 읽었는데 엄마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둘째애는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주위에선 반대가 많았지요.

왜 모험을 걸려구 하느냐구요.

파티마병원에서도 처음엔  당연히 자연분만 가능하다고 하더니 나중에 가니까 겁을 조금 주던데요.

내진을 해보고 결정하자고...

근데 전 꼭 애들을 예정일보다 8일정도 일찍 낳거든요.

그래서 내진 날짜 잡아놓고도 그 보다 더 빨리 진통이 와서 분만실에 들어가자 마자 애를 낳았어요.

간호사들도 많이 놀라워 하더라구요.

수술하고도 아무일없이 자연분만 했다구요.

제가 워낙 겁이 많은지라 병원에 일찍갔으면 또 겁먹어서 수술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둘째애낳을땐 너무 쉬워서 아 이게 애 낳는 거구나. 이 정도면 다음에 하나  더 낳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힘내시고 용기내세요.

저도 너무 당연하게 애를 낳았잖아요.

아직도 주위 사람들은 첫째애 제왕절개하면 둘째애도 제왕절개해야 하는줄 알더라구요.

제가 자연분만 했다고 하면 다들 놀래요.

전 두번 수술하고도 자연분만 했으니까  , 이 글쓴이도 잘 할수 있을거예요.

근데 말하고 싶은 것은 진통이 와도 너무 빨리 병원에 가지 마세요.

은근히 겁줄수가 있으니까....

전 예정일 보다 빨리 진통이 와서 바로 분만실로 가지않고, 외래쪽에서 순서를 두시간 동안이나 기다렸답니다.

제가 진통이 와도 참을  쉬 있을 정도만 아프니까요.

제 순서가 되어서 들어가니, 어떻게 이때까지 참았냐면서 애기가 나오기 직전이랍니다.

빨리 분만실로 가라고...

그래서 전 제일 늦게 들어가서, 들어가자 마자 애를 낳고 나왔답니다.

특별히 엄마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괜찮을 거예요.

용기 가지시고 예쁜 애기 낳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둘째는 딸인데 정말 귀엽고 예쁘답니다.

한번씩 미운짓 해도 엄마 힘안들이고 낳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