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남편과 주말부부를 하고 있다.
처음엔 너무 허전하고 밤에나는 작은 소리도 심장이 쿵 내려앉고
했었다.
근데 이젠 너무 편하다.
애들하고의 시간이 한가롭고 규칙적으로 변했다.
식사준비도 간단해서 좋고.
남편은 따로 한두가지 자기 반찬을 더 해줘야 밥을 먹는다.
연휴가 꼈을때는 꼭 싸움을 한다.
얼른 갔으면 좋겠고.
귀찮고.
남편이 하는 일마다 잘 안되어서 대놓고는 구박을 못해도
나도 모르게 다른쪽으로 화가 나나보다.
우스갯 소리로 친한 친구랑
남편 떼놓고 우리끼리 애들데리고 살면 너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꿈같은 소리라고 하면서..
우리가 이런생각하는줄 알면
남편은 너무 섭섭하겠지?
이시대의 남편들이 불쌍하기도 하다.
그러길래 마누라한테 평소에 더 잘하고 일도 능력있게
잘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