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골 소규모학교의 교원업무보조원이다.
신랑 좇아 어찌 어찌 이곳에 온지 8년이 되어간다.
적응 할 때도 되었건만
벗어나고픈 맘
스스로 달래며 다독이며 견뎌보지만
이렇게 가라앉는 감정을 어떻게 못하겠다.
구십오세된 시할아버님
건강하고 바지런하고 일만아는 칠순의 시어머님
그리고 연년생 세아이
내게는 너무 버거운 존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