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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엔 도통 관심도 실력도 없는 아이


BY 우짤까 2004-04-30

초등 6년인 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애초부터 공부엔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어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이제 내년에 중학교 가야 한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앞날이 아득해지네요.

운동을 좋아하지만 뚱뚱하고 컴퓨터를 좋아해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느라

학교갔다오면 가방팽개치기 무섭게 컴앞에 앉습니다.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게시판에다 글올려 묻고 답듣고 실행에 옮기고

안되면 짜증내고 신경질 내다 되면 좋아라 하면서 그만둘 생각을 않네요.

저도 모르는 태그소스를 볼줄도 알고 소스퍼다가 편집도하고 ...

그렇다고 컴에만 매달리는것도 아닙니다.

학교갔다오면 두어시간, 과외와 태권도학원갔다오고 시간반정도...그렇게 해서

크게 걱정은 안해요. 집중력이 없어 더 오래 하래도 못합니다.^^

아이는 요리사가 되겠다고 하네요.

첨엔 그저 농담삼아 한말이었고, 또 그런줄 알았는데 아주 그쪽으로 진로를

결정한듯 합니다. 요리에 취미가 있어서 제가 직장다니는 관계로 간식도 잘

못챙겨주는데 지가 다 알아서 끓여먹고, 볶아먹고...그러긴 합니다.

그렇지만 초등 6년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겠어요.

요리라고 내놓을만한게 못되죠. 그저 밥이나 볶아먹고, 뭐 그런수준....

남들은 중학교부터 학원보내고 과외시키고(물론제아들도 지금 과외는 보내지만)

그렇게 대학을 목표로 공부에만 전념시키는데 울아들은 애초부터 싹이 노래니

대학은 꿈도 못꾸고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진로를 잡아줘야 할런지요?

지금 이런 고민을 하는게 너무 성급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