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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시린나의 첫사랑


BY 상처 2004-05-09

내나이 서른다섯에 첫사랑을다시만났습나다.

그도 나도 서로눈물만 흘리며 바라보고서있습나다.

상처를 겪고 홀로서기를 하고있는전 한발다가서고싶은맘 간절하지만

그의 평온함을 뒤흔들까 두려움에떨고있습니다.

그도 애써늦었다는말로 이성을 찾으려 하고있지만

그의떨리는 눈동자를.손을. 몸을 멀리서도 느낄수있습니다.

그저 그옛날 지켜주지못해 미안하다는말로 나의배신을 용서해주는사람.

그를너무사랑하기에

화장실가는모습도.

아침에일어나면 풍기는입냄새도.

이빨사이에낀 고추가루도.

나이들어 늘어날 흰머리카락도.

보여줄수없을것같아 내가먼저 이별을원했습니다.

오랜세월 힘들어하며 보고픔에 때론원망에 힘들어했었노라는 술취한 그의목소리가

제가슴을 아리게하네요

그를그리아프게했기에 이제그죄를 받나봅니다. 좋은친구로남자는말에 술취한목소리로

언제부터 너와내가 친구였었냐는 그의목소리...

제가슴을아리게만듭니다.

어찌하오리까.어찌하오리까.

첫사랑이 이리도 아픔이되어 돌아올줄은 그도나도 생각지못했습니다.

그는나의 아픈상처입니다.

돌이켜서는 아니되는......